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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소식] 러프버러 대학교 명예기자의 영국 기업 인턴 도전기! BMW UK 합격생의 성공하는 지원서·CV 작성 노하우

2025.10.29

안녕하세요! NCUK 한국센터 IEN에서 NCUK 파운데이션과정을 수료한 24기 조원준입니다. 저는 현재 영국의 러프버러 대학교 (Loughborough University)에서 Sport Management (with placement year)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BMW UK, Business Development 팀에서 National Sales Intern으로 한 달째 근무 중이며, 총 13개월간 근무 예정입니다. Competitor Analysis, Trend Identification, Campaign Support, KPI Report와 같은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학업 및 placement 준비라는 핑계로 연재가 많이 밀렸는데 앞으로 틈틈이 다시 써보려고 합니다. 앞서 다른 학우들이 placement에 관련하여 너무 좋은 정보들을 올려주셨기에 중복되는 내용들을 제외하고, 제 경험을 토대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간단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은 ‘꼭 합격만이 성공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면서 지원 준비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Placement에 합격하면 성공이고, 불합격하면 실패라고 생각하게 되면, 준비 과정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학업 성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압박감을 가진 상태에서는 면접 중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해서 제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는 이 과정을 즐기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실제 면접에서도 더 진정성 있는 답변과 나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Placement Year을 준비하는 이 시간을, ‘결과만을 향한 경쟁’이 아닌,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어제보다 더 나아진 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원 전 준비 – CV, Cover Letter

지원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내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내 경험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CV와 Cover Letter를 작성하기 전에 모집 공고에 나와 있는 Job Description을 최소한 다섯 번은 꼼꼼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Job Description은 단순히 내가 맡게 될 업무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가 어떤 사람을 뽑고 싶어 하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정답지’와 같은 문서입니다.

저는 이 안에서 어떤 역량을 강조하고 있는지, 어떤 키워드가 반복되는지를 분석해, CV와 Cover Letter를 그에 맞게 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attention to detail’과 같은 표현이 있다면, 그 역량이 드러나는 저의 실제 경험을 구체적으로 강조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회사 입장에서 제가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CV와 Cover Letter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Cover Letter를 단순히 CV에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다시 쓰는 정도로 착각했지만, 학교의 personal tutor 및 placement team의 피드백, 그리고 다양한 외부 자료를 통해 점차 다듬어 나갔습니다. CV는 내 학력, 경력, 자격증, 기술 등 사실 중심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이고 (보통 1~2페이지), Cover Letter는 내가 왜 이 회사에 지원했는지, 그리고 왜 내가 적합한 지원자인지를 스토리 형식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편지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기업은 CV와 Cover Letter를 모두 요구하지만, 일부 기업은 Cover Letter 없이 CV만 제출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CV를 작성하실 때는 내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강점이나 키워드를 Introduction에 간결하게 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후에 내 경력을 나열할 때 up to date한 것도 중요하지만, 지원하는 직무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CV 세부 내용을 작성할 때는 동사의 다양성에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Leadership 역량을 강조하고 싶다면 단순히 "Led"만 반복하기보다는, Coordinated, Supervised, Directed, Facilitated, Mentored’ 와 같은 다양한 단어를 활용하면 훨씬 더 풍부하고 전문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CV를 1페이지로 써야 할지, 2페이지로 써야 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지만, 제가 실제로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물어봤을 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만약 내가 해당 직무에 딱 맞는 경험을 갖고 있고 그 점을 명확히 드러내고 싶다면 1페이지에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고, 직접적인 관련 경험은 부족하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무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2페이지를 활용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placement team이나 personal tutor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CV가 내 경험을 정리해 보여주는 이력서라면, Cover Letter는 내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내가 왜 이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글입니다. 예를 들어 Job Description에 communication skills가 중요하다고 명시돼 있다면, 단순히 ‘저는 많은 리더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잘합니다!’라고 단순하게 말하기보다는, 정확히 ‘그룹/프로젝트 리더로서 팀 내 갈등 상황을 어떻게 ‘소통’으로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압박감을 느꼈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스토리텔링'의 힘이 결국 설득력의 차이를 만든다고 느꼈습니다.

꼭 강조하고 싶은 점은, 하나의 CV로 모든 지원을 해결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CV와 Cover Letter의 핵심은 단순히 나의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산업과 직무에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tailored', 즉 맞춤형 문서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지원할 때 CV를 타 회사와 비교해 80%를 새롭게 구성한 적도 있을 정도로, 직무별로 다른 강조점을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만큼 각 회사가 원하는 역량과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내 경험과 강점을 전략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개인적으로 덧붙이고 싶은 팁은, 군필자 분들이라면 군 복무 경험을 CV에 포함시키는 것도 충분히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단순히 ‘군 복무 완료’라고만 적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고, 어떤 책임을 수행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직무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만약 복무 중에 팀 단위의 작업을 조율하거나, 위기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린 경험이 있다면, 그건 다른 나라의 지원자들이 갖기 어려운 나만의 USP가 될 수 있습니다. 18개월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고, 하나의 장기 프로젝트를 완수한 것과 같은 무게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군 복무조차도 단순한 이력 중 하나가 아닌, 나만의 강점으로 재구성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단계

지원 단계에서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지원하거나, 혹은 LinkedIn, Bright Network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원클릭 지원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그 이유는, 원클릭 지원의 경우 CV나 Cover Letter가 포괄적인 형식으로 제출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회사와 직무에 맞춘 세부 조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큰 디메리트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저는 직접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직접 지원할 경우, 지원서 작성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포털에 올라오지 않은 세부 정보나 인사담당자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부가적인 이점도 많았습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관심과 성의가 더욱 분명하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원클릭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다면, 사전에 플랫폼에서 미리 작성한 CV와 Cover Letter을 꼭 확인하고, 직무와 연결되는 포인트를 반영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는 지원을 준비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들과 실질적인 지원 팁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터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리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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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설명회 : 학사 12/6(토), 석박사 1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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