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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N에서 공부하는 것은 본인의 인생을 바꾸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UK 19기 김태훈입니다.
저의 후기를 말씀드리기 앞서서 후기를 작성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성적이 좋은 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습관이 바뀐 사람들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성적은 그저 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IEN Institute에서 IFY Programme을 1년간 이수하고 Mathematics Business, Further Mathematics, Economics 그리고 EAP를 공부하였으며 최종성적은 각각 A* A* B / B를 받았습니다. King’s College London, University of London (Mathematics with Management & Finance) 와 University of Bristol (Finance)에서 Conditional Offer를 받았고, University of Manchester (Accounting and Finance)에서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습니다. 1순위는 KCL로 정하고, 2순위는 University of Manchester로 정했습니다.
[동기]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였었고, 정말 많은 시간을 오로지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부모님은 그러한 저를 돕기 위해서 수많은 학원과 과외에 돈을 쓰셨습니다. 또,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에는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대치동까지 새벽에 나가셔서 줄을 서시곤 하셨습니다. 대치동에서 학원을 다닌 학생들은 많이 공감하실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의도치 않게 부모님께서 빚을 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돈은 돈 대로 쓰지만, 저의 성적은 중위권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빚도 지시고, 새벽에 나가셔서 줄도 서시는데 저는 아무것도 보답해드릴 수가 없어서 죄책감과 자괴감이 든 적이 많았습니다. 저는 빚을 갚고 싶었습니다. 진짜 돈을 갚는 것뿐만 아니라 제가 부모님에게 진 빚도 갚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때 결심했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얻어 명문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능 이후 공허함과 실망감이 교차할 때, IEN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은 이후, 높은 명문 대학 진학률과 절대평가인 점을 고려하여 저에게 적합한 교육기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재수도 고민을 하긴 했지만, 명문대학을 가는 것이 너무나 간절한 저였기에, IEN에서 공부를 할까 재수를 할까 등과 같은 고민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IEN에서는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명문대학 합격이 보장되어지는 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IEN의 교육체계 심층분석]
많은 학생분들과 학부모님께서는 IEN의 가장 큰 장점이 절대평가이라는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왜 절대평가가 가장 큰 장점일수 밖에 없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한국 고교과정의 평가방식은 상대 평가인데, 상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한번 분석해보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두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는데, 첫째로는 재수생, 삼수생, N수생들의 역량입니다. 고3 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N수생들이 월등하게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원하는 등급과 표준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신유형입니다. 시험을 풀다 보면 신유형이 나오기도하고, 아예 접근조차 못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가 종종 출제될 때도 있습니다. 이는 성적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N수생과의 격차를 늘리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영국의 시험방식은 절대 평가인데, 그냥 절대평가가 아닙니다. 비슷한 유형이 나오는 절대 평가입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한국의 평가방식과는 정확히 정반대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절대평가임과 동시에 N수생의 역량은 성적산출에서 더 이상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학생 본인의 실력이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그리고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신유형의 등장으로 인한 성적기복 또한 없습니다.
이 말은 영국 시험결과에서 사실상 자신을 변호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는 시험을 잘 못 본 경우, 여러가지 핑계와 변명을 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의 유형이 너무 어렵고 기출문제에는 전혀 없던 유형이 나왔어요 / N수생들이 진짜 너무 잘해서 내가 성적이 잘 안 나온 거고, 나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등과 같은 말을 함으로써 본인은 사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에게 자신의 낮은 성적을 합리화하고 자신을 변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국 시험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런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시험을 못 보면, 본인이 그냥 공부를 안 한 것 말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유형도 비슷하게 출제되고, N수생은 없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때 제가 가지고 있던 가장 안 좋았던 버릇은 귀찮은 것을 미루고, 자꾸 하지 않으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답 정리하는 것도 귀찮아 하게 되는 수준까지 이르고나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습관을 고치려 했지만, 고등학생때는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IEN에 들어오고 난 뒤로는 저는 공부를 제대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국 시험에서는 핑계나 변명을 댈 수 없고, 무조건 잘 봐야 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국의 평가방식이 저를 송두리째 변화시켰습니다. 사람은 원래 본인의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데, 전 오답정리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고, 귀찮은 것도 다 했으며,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저 스스로 깨닫게 해준 IEN이 저의 습관을 바꿔준 유일한 교육기관이었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절대평가의 장점입니다.
[조언]
-Offer (Conditional & Unconditional)
원장님께서 진행해주시는 설명회에 참석하면, IFY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Offer를 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금방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근데 Offer는 예상성적을 토대로 대학에서 학생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주는 것이기 때문에, 1학기때 보는 Eos1의 결과가 제일 중요합니다. 단지, Final Exam의 점수비중이 70%이기 때문에 예상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학기의 성적은 Offer 때문에 중요하고, 2학기 성적은 전체성적의 70%에 육박하는 비중이므로, 결국 1학기와 2학기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Course Work
영국의 교육과정은 꾸준함 또한 중요한 항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꾸준함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Course Work입니다. 한마디로, 벼락치기 방식으로 몰아서 하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고득점을 얻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과제를 평소에 미리미리 하는 습관을 기르시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뒤, 과제에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Mathematics Business
이 과목은 한국 고교과정의 이과범위와 문과범위가 모두 나오는 과목입니다. 한마디로, 고등학생 때 문과 이셨다면, 이과수학을 추가로 또 공부해야 하므로, 학업적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난이도가 한국의 수학시험처럼 어렵지 않고 개념적인 부분을 주로 물어보기 때문에,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과외나 주위에 수학 잘하는 친구들 그리고 교수님께 물어보면 무난하게 좋은 성적 받을 수 있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Further Mathematics
이 과목은 다른 과목과 다르게 Course Work1이 시험을 보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 시험의 점수는 Offer를 받는데 가장 중요한 예상성적에 사용되기 때문에 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Eos1 시험의 결과도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여기서 알아 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CW1 시험을 볼 때는 6문제가 나왔고, Eos1에서는 훨씬 더 많은 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예상성적을 산출할 때의 비중은 5:5로 그 비중이 같았습니다. 정리하자면, CW1에서 보는 시험이 6문제라고 대충 공부하면 안됩니다. 문제 수는 Eos1보다 훨씬 적더라도 비중은 같기 때문에 CW1과 Eos1 모두 열심히 공부해야 좋은 예상성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른 과목에서 CW1 비중이 Eos1의 비중보다 낮다고 해서 Further Mathematics CW1도 그럴 테니까 대충하고 Eos1때 잘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Economics
간담회에서 이미 충분히 다룬 과목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이과를 통틀어서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개념이나 내용이 어렵지 않지만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공부를 할 때에는 A*를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은 항상 복습을 평소에 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강조하셨지만, 저는 행동으로 실천하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복습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제가 못했던 것을 학생들에게 권유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시간이 좀 있으니, 매일매일 그 주에 배운 경제내용을 복습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주말을 이용해 반드시 복습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이 과목에 대한 미련을 저처럼 남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Time Management Skill
시간관리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간관리에 실패하면, Course Work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Past paper까지 전부 공부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간관리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현실가능한 목표로 이루어진 계획표입니다. 너무 많은 과제를 하루만에 다하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이를 이루지 못할 경우,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현실가능한 목표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계획을 짤 때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그냥 내일은 수학공부하자’ 보다 ‘내일은 수학교과서 00pg에 있는 00번문제를 풀자’ 등과 같이 짜시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Personal Statement
PS의 중요성도 사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학에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할 때 PS의 완성도와 내용도 평가하기 때문에 비슷한 성적의 학생이라면 PS를 더 잘 쓴 학생에게 Offer를 줄 가능성이 많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PS를 잘 써서 저에게 조금이나마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싶었고 첨삭을 12번정도 받았습니다. 글을 잘 못쓰다 보니 EAP 교수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었고, 완벽한 자소서를 쓰고 싶어했던 저의 열정이 12번의 첨삭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Reference Letter
영국에 있는 대학을 진학하려면 모든 학생이 다 받아야하는 것이 바로 추천서입니다. 이는 교수님이 학생을 확신하고 신뢰할 때 써 주시는 것으로 영국문화의 일부입니다. 즉, 지도 교수님 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저는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은 하지 않았지만, 모든 수업에 다 참석하고 결석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참여하지는 못하더라도, 수업에 출석하는 것이 학생의 본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년동안 모든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단 한번도 결석한적이 없습니다.
[느낀 점 & 강조하고 싶은 점]
실제 영국 교수님들께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업에 대한 방법과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니다. IEN Institute에서 진행하는 IFY Programme는 이미 대학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반영한 교육체계 이므로, 열심히 공부하시면 대학에 가서도 잘 적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제가 IEN에 들어오기 전에 제출한 자소서를 읽어보았습니다. 부모님께 그동안의 수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어했던 저의 꿈을 일부 이룬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만약에 과거로 돌아가서 IEN과 재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전 망설임 없이 IEN을 선택할 것입니다.
IEN에서 공부하는 것은 본인의 인생을 바꾸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과거의 실수와 잘못은 잊어버리고, 미래를 바라보시고 한번 도전해보라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감사한 점]
제가 IEN에서 공부하면서 정말 감사한 부분이 많아서 단지 한 페이지 글로 이를 다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다 담기 위해 노력해보았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허브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허브선생님들은 항상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IFY 과정이 끝나면 꼭 하고 싶었습니다. 1년동안 신경 써 주신 효영쌤, 진아쌤, 해인쌤 그리고 지연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번째로, PS첨삭을 받을 때 EAP교수님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저의 열정을 받아 주신 Mr. Zinck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 다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해주시고 학생들이 결석하더라도 끝까지 잘 가르쳐 주신 Mr. Edwards, Mr. Zinck선생님, 아쉽게도 2학기때는 수업을 같이 하지 못한 Ms. Kang 선생님, 그리고 저와 많은 수업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학생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Mr. Speechly, Mr. Nixon 선생님 다 감사합니다.
세번째로, Subject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Pure Mathematics 시간에 주로 질문이 많았었는데, 그럴 때마다 잘 설명해주시고, 저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채워 주신 김영숙 교수님 감사합니다. Economics 시간에는 정말 공부할 것이 많았지만, 핵심이 무엇이고, 무엇이 시험에 주로 나오는지 체계적으로 잘 설명해 주셔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신 윤성종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Further Math 시간에 늘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주시고, 쉬는 시간에 질문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신 이종범 교수님 감사합니다.
네번째로, 과외를 하거나 뵌 적은 없지만, Further Mathematics 필기본을 기부해 주셔서 학생들이 공부를 원할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신 16기 김재욱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Further Mathematics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Economics 자료를 19기 학생들에게 주신 17기 안서영 선배님 감사합니다. Economics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고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로, 같이 고생하고 애쓴 19기 동기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재밌고, 즐거운 시간 보낸 것 같습니다.
끝으로, 코로나의 영향으로 피자파티와 체육대회가 없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Final Exam을 볼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무사히 19기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원장님과 차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명대사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t is not who I am underneath, but what I do that defines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