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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가 NCUK 파운데이션을 통해 영국 대학교에 진학했고, 졸업까지 3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듣고 난 후 영국 대학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UK 22기 조수빈입니다.
먼저 후기 쓰기 전에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1. 올해 University of Manchester에서 BA Economics and Finance 전공할 예정입니다.
2. 파운데이션 과정 동안 Busienss Math, Busienss Studies, Economics, EAP를 수강했고
A*A*A A로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NCUK 들어오게 된 계기]
저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졸업했었고 대학교도 진학 예정이었지만 코로나가 심해져 대면 수업이 불가하다고 해, 갭이어를 가지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갭이어가 끝나갈 무렵,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가 NCUK 파운데이션을 통해 영국 대학교에 진학했고, 졸업까지 3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듣고 난 후 영국 대학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리서치해보니, 저에게 있어 영국 대학교의 메리트는
1. 3년제
2. 교양과목이 상대적으로 없고 전공에 더 집중
3. 2년간의 취업비자가 나온다는 것
이 세 가지가 큰 메리트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진학해야 할까 하다가 국내 파운데이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3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__ 킹스, 디지털, NCUK
세 곳 다 방문해 보았고, 비교해보니 NCUK가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신뢰가 갔고 진학까지 관리를 잘해주신다는 추천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과정 중 고민할만한 것들]
IFY 과정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 성적도 보지 않고, 아이엘츠도 보지 않는다는 말에 쉬울 거라고 자만을 했었습니다.
저의 경우,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다가 보니 시간 관리가 생각보다 잘 안되었었습니다. 그래서 과제 주간만 되면 밤새워서 끝내는 일이 많았는데 이럴 때마다 이게 맞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쓰지, 성적이 잘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또한 글쓰기나 수학 둘 다 약해서 공부하는데 남들보다 시간도 많이 들여야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쯤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1.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지
Assignment outline 보면서 복습 계획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허브에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나있는데 계획대로 차근히 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 다 자고 놀 거 다 놀면서 공부하면 원하는 것을 얻기 힘듭니다. 부족한 과목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시간 낭비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진짜 그게 최선이야? 하면서 되물었던 것 같아요 :)
2. 글을 잘 못 쓰는데 어떻게 하지
선배들 답안이나 교과서 중에서 잘 쓴 부분이 있다면 똑같이 써보고 글 구조 잡아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혼자서 답안 만드는 게 문과 학생이라면 꼭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ㅎ ㅎ
처음에 들어오기 전에 아이엘츠 5점이였는데 하다 보니 7.5까지 올렸습니다. :)
하다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 참고한 것들]
MATH
사실 경제학과이지만 IFY 과정 하면서 통분부터 시작할 만큼 수학에 대한 기초가 부족했습니다.
짝수기수라 Predicted score가 빨리 나왔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퀴즈를 잘 보지 못해 B가 나왔었습니다.
그 충격에 1학기 시험 기간의 80%를 수학에 쏟을 만큼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공부 방법은
1. 과외
일단 저에게 있어서 1학기 진도는 아주 빨라서 같은 기수 친구와 전 기수 친구들에게서 과외받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2. PAST PAPER 1516까지 3번씩 풀기
풀이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지 하고 이해하다 보면 다른 유형이 나오더라도 풀 수 있습니다.
3. 교수님께 질문하기
주말에도 교수님께서 이메일과 문자로 설명해주셔서 다행히 궁금한 거나 못 넘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2학기는 통계 파트가 주를 이루는데 진도도 천천히 나가는 편이라 복습만 잘해도 2학기엔 수월하게 하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1학기에 나오는 기초적인 수학이 2학기에 심화로 이어지니 1학기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만약 1학기 때 계산이 느리고 잘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하시다 보면 좋은 성과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1학기 성적이 최종성적으로 30%, 2학기가 70%가 들어가니 점수 마진을 1학기 때 많이 벌려두는 것이 파이널 때 부담을 줄이는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BUSINESS STUDIES
1. 수업 잘 듣기
교수님께서 케이스 스터디 같은 거 말씀해 주시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빼곡히 적었습니다. 적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듣게 돼서 기억에 좀 더 잘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2. 교수님께 첨삭 받기
비즈니스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감 잡고, 이론 외우고 케이스 적용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 익힐 때까지는 에세이를 써보았던 것 같고 쓰고 나서는 교수님께 첨삭 받으며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수업 잘 들으시면 됩니다 ㅎ ㅎ.
ECONOMICS
저는 1학기 때 공부를 좀 안 해서 2학기 때 고생한 케이스입니다. 1학기에서 에세이 하나 2학기에서 하나 골라야 하므로 미리미리 에세이 답안을 만들고 복습을 하는 것이 파이널 전에 스트레스 많이 안 받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세이 쓰기 전 배점 확인이 중요합니다. KU, AP, AN, EV 배점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글의 양이나 쓸 말들이 달라지니 구상할 때 어떻게 나올지 유념하고 답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했던 공부 방법은
1. 교과서 단권화하기
꼼꼼히 노트 정리를 했습니다. 챕터마다 A4 앞뒤로 한 장 정도 나올 정도로 한국어와 영어 섞어가면서 썼고, 이게 시험 직전에 읽으면 정말로 빛을 다합니다. 노트 정리 할 땐 반드시 풀로 이해하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에 이해가 안 가면 economics help나 인도인 유튜브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1학기 경우 스터디 파이터 (지금은 유료)가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Essay 답안 만들기
이해했으면 이제 시험 기출을 풀어야 합니다. Essay로 대학 간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비중이 크므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AP 샘들게 첨삭도 받고 가이드라인 보면서 잘 들어갔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시간에 처음 나온 유형을 푸는 것보단 훨씬 더 좋은 퀄리티와 시간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 시간 재면서 풀어보기
EAP
EAP 정말 재밌습니다. 하지만 과제 주간이 되거나 2학기가 될수록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과목입니다.
문과의 경우 영어 글쓰기와 독해가 정말로 기초인 만큼 영어가 어렵다면 EAP에 소홀하면 오히려 더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목 간에 연관성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수업을 빠지게 된다면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AP는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수업 내에 푸는 기출문제를 최대한 실전처럼 풀고 유형 익히기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 교수님, eap 샘들, 이사님, 허브 샘, 동기들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