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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자신에게 좀 더 엄격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11기 임지우입니다. International Relations를 전공으로 정하고, University of Manchester (맨체스터 대학교) 에서 conditional offer, University of Sheffield (쉐필드 대학교) 에서 Unconditional offer 그리고, University of Edinburgh (에딘버러 대학교) 에서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습니다. 에딘버러 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로 가기로 결정했구요.
저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13기 입학식 사회자였구요, 울산의 일반계 고등학교 문과출신이고, 외국에 나간 경험이라고는 중국인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한 고구려유적지 탐방 1주일(초 5), 그리고 재수 끝난 후 친구와 갔던 3박5일 베트남 여행이 다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열심히 말 잘 듣는 딱 선생님들이 좋아하실, 착실하고 성실한 스펙 종결자였습니다. 그래서 다들 제가 학생부 종합에서 떨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죠.
저는 현역 때는 총 8번의 불합격, 혹은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라는 문구를 두 눈으로 봐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재수를 준비했죠. 이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대학교 가려면 재수쯤이야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매일 매일 15시간을 말도 안하고 꼼짝 않고, 공부만 했던 재수는 또 다시 저에게 불합격이라는 결과들만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공부를 어떤 학생 ‘보다’ 못했기에, 아래 등수에 있었고, 정원에 맞게 딱 잘랐을 때 저는 그 선 밑에 있었던 것이죠.
이렇게 총 저는 15번 가량의 불합격을 보았고, 유일하게 합격한 대학교에 그냥 만족하자며 등록도 하고 기숙사 신청도 넣었습니다. 저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삼수를 하기에 저는 너무나 지쳐있었거든요. 그게 1월 중순쯤이었습니다.
그리고 1월 27일이었을까요, 저는 친구의 등쌀에 떠밀려, 정말 우연한 기회로 한 유학원의 유학박람회를 가게 되었고, 그때 외국으로 눈을 돌려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부모님의 권유로1월 말에 있었던 NCUK 설명회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3일, 입학시험을 치르고, 그 다음주에 합격통지를 받고, 3월, 서울에 자취방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과정이 끝났고, 정확하게 올해 3월17일, 최종적으로 대학입시를 마쳤습니다.
1.중간 과정
저는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몇 명의 학생들이 유학을 꿈꿀까 궁금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국내에서 영국대학교 입학을 확정하고 유학을 떠나는 것은 더 적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학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보지 않은 학생들 중 한 명이었고, 그랬기에 NCUK 한국센터에서 진행되는 국내 파운데이션(Foundation) 과정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국에서 바로 유학을 시작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급격히 영어가 늘 수는 있겠지만, 유학경험이 전무한 저 같은 학생은 일단 겁부터 났습니다. 너무나도 낯선 땅에서의 낯선 교육이니까요. 그에 비해, NCUK Foundation의 양질의 교육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다니, 너무나도 좋았죠. 많은 한국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영국에 먼저 가 있는 이전 기수들의 조언들과 영국이야기들로 의지를 불태우며, 현직 대학교 교수님들의 수업을 받고, 100% 영어로 진행되지만 저희의 실력과 바디 랭귀지에 도가 트이신 영어 Instructor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는다는 것. 너무나도 친절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앞으로 영국유학 중에는 영국대학교 교수님들의 수업을 듣는다는 것, 그리고 친구들이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쓴다는 점이 바뀌는 것이니까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은 한국의 전형적인 학생에서 영국대학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국제 학생으로 거듭나게 만들어 주는 중간 다리 역할로는 딱 제격인 것 같습니다.
2.개인의 발전
같은 기수라고 모두 같은 나이는 아닙니다. 19살 친구들부터 군대 다녀온 오빠들, 취업했던 언니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이 공간에서 서로 돕고 마주치면서, 사회성이나 적응력, 인간관계, 그리고 많은 대학 학과들이 요구하는 communication skill이 성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게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 어떠한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해 내는 능력도 길러집니다. 또 수많은 과제들이 매일 나오는 게 아니고, 한 과목의 Coursework가 공지되고 제출되기까지, 길게는 2달 가량의 시간이 있습니다. 많은 선배들과 선생님들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시는 Time management. 직접 경험하고 체화(體化)시키기에 적합한 과정입니다. 계획을 짜고,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은 대학에 가서도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영국은 절대평가제도입니다. 상대평가에서는 등급이 안 나오면 '나는 잘했지만 저 애가 더 잘했기에 이런 것이다' 라는 핑계가 가능하지만, 절대평가제도는 이런 핑계가 통하지 않고, 정말 본인이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자신에게 좀 더 엄격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니, 사실 배우게 될 겁니다.
3.진로 탐색
국내 대학교는 안 다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영국은 학교와 학과별로 세부적인 사항들이 다 다릅니다. 맨체스터 대학교의 국제 관계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쉐필드 대학교와 조금 다를 것이고, 쉐필드 대학교에서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 에딘버러 대학교와 또 다릅니다. 학교별로 특색이 강하다 보니, 영국 유학을 위해 대학을 정할 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어떤 교육이고, 어떠한 내용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본인의 미래를 그려보고 또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가 더 탄탄해지죠. 또한, 본인이 직접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 Personal Statement를 위해서라도 스스로와 친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과 모듈 페이지를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면서 자신이 무엇을 배울지 알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진로 탐색이 아닐까요? 그리고 고민이 생길 때마다, 허브 선생님들, 친구들, 이사님, 차장님, 교수님들 그리고 instructor분들께 많이 상담해 보세요. 적극적으로 본인의 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4.영어 향상
NCUK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영어 향상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한국 영어학원에서 영어 토론이라고 하면 정말 높은 반에서 대회 준비를 하는 경우 아니면 잘 접하기 힘듭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은 영어를 잘해야지만 하는 것이고, 보통은 외국인을 만나면 굳어버리죠. 하지만, 영어 EAP시간에 영어로만 토론을 몇 십분 가량을 해야 하는데, 다들 잘 해냅니다. 외국인 선생님께 피드백도 받아야 하고, 어제 아파서 수업 못 들어서 숙제 알려달라고 말씀도 드려야 하고,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도 드려야 하고, 추천서 부탁도 드려야합니다. 모두 영어로 말이죠. 쓰는 것은 어떨까요? 마치 외국인이 글로 한국어를 배워서 실제로는 쓰지 않는 단어들을 사용해가며 글을 작성하는 것처럼 그렇게 영어 작문을 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문에는 한국학생들 글은 티가 난다고들 해요. 하지만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진행하면서는 몇 날 며칠에 걸려 1500단어의 아카데믹 에세이를 써야 하고, 시험 때는 주어진 시간 안에 에세이 2편 정도를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 잘 해냅니다. 제 생각에는 이건 환경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문법과 정답 찍는 스킬이 아닌, 실제로 쓰는 영어로, 영어를 사용하기 위한 영어를 배우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은 그 누구에게도 쉽고 편안한 과정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부탁드리고, 적극적으로 상담을 요청하세요. 여러분이 얼마나 열심히 파운데이션 과정에 몰입해서 NCUK 한국센터와 함께하는가가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즐거워질지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NCUK 한국센터에서 배운 점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계속 배워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