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혜University of Birmingham
Psychology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5기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가기 때문에 좀 더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는 점이 NCUK의 장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5기 Society & Politics반 최은혜입니다. 2013년 이쯤에는 4월에 시작되는 NCUK 프로그램을 잘 이수하기 위해서 걱정도 많이 하고 또 다른 시작이라 설레기도 했는데,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파이널 시험까지 보고 학교를 고민하며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이 프로그램이 이수하기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노력하며 포기하기 않는다면 이수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에게는 또 다른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닌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를 되돌아 볼 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다짐한 목표를 가지고 1년 정도의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 한 거 같아요.

무엇보다 수능을 준비할 때는 조금이라도 더 하고 더 보며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는 그런 부담이 좀 덜 했던 점이 좋았어요. 이 프로그램에서 만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할 때는 하고 놀 때는 놀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이 프로그램의 장점인 절대평가도 제 부담을 덜어주었어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서로 경쟁만 하기 보다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도와주며 같이 공부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같이 예습이나 복습을 하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어려운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제 경우에는 경제를 공부해 본적이 없어서 더 걱정을 했었는데 스터디 그룹을 하면서 어려운 경제를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선생님들, 교수님들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피드백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어요.

에세이를 쓸 때의 저의 문제점이나 스피킹을 할 때 더 연습해야 할 부분 등을 더 쉽게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특히 에세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에세이를 스스로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조금씩 갖게 된 거 같아요. 처음에는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기만 하고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 지 막막했는데 지금은 어느 부분이 왜 이상한지 어떻게 고치는 게 좋을지를 생각하는 게 처음보다 막막하지 않거든요.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방법도 새롭게 배운 거 같아요. 단순히 단어의 의미를 암기 하기 보다는 문맥 속에서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공부하게 된 거 같아요. 교수님들도 헷갈리는 부분이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잘 답변해주셨던 점도 좋았어요.

이 프로그램에서의 시험과 저희가 익숙한 시험의 차이점은 에세이를 통해 공부한 내용들을 논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시험시간에 단답형 주관식뿐 아니라 에세이를 써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저는 수능의 객관식문제보다 에세이로 제가 공부한 내용을 풀어 쓰는 시험 문제가 더 좋았어요. 공부한 내용 중에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헷갈리지 않고 고르는 것보다 제가 공부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 쓰는 게 저는 더 편해서 그랬던 거 같아요. 에세이를 시험시간에 쓰는 게 쉽지는 않지만, 공부하는 내용을 좀 더 논리적으로 정리하게 되고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간의 관계를 파악하며 공부하게 되는 것도 장점인 거 같아요.

에세이 같은 과제들을 제출할 때나 시험에서 에세이를 쓸 때 항상 영어로만 글을 쓰다가 오랜만에 한글로 글을 쓰니까 좀 어색하네요. 사람마다 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느끼는 장점들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제가 느낀 이 프로그램의 장점들은 절대평가이기에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며 공부할 수 있다는 점, 피드백을 통해서 자신의 단점을 좀 더 빨리 파악해서 고칠 수 있다는 점, 교수님들께 모르는 내용을 질문했을 때 친절히 답변해주신 점과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가기 때문에 좀 더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는 점들이었어요.

작년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서 글을 써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수업을 잘 이끌어 주신 전공과목 교수님들과 영어 EAP 선생님들 감사 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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