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개월 터울로 두 딸을 둔 직장인 엄마입니다.

큰아이는 강남교육청 영재원에서 초5학년부터 중3까지 과학 영재로 활동하였고

저희 부부는 독서는 강조할 지언정 사교육은 시키지 않으려는 시대에 반하는 부모입니다.

큰 아이가 강남교육청 영재 활동을 5년간 하다 보니

대치동 교육 스타일의 학생들이 많았고

결국 특목고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었다가 수학, 과학 선행이 미비하여 낙방하였고

추첨으로 지원한 강남 S여고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을 보내면서

경쟁적인 한국 입시 교육의 현실에 반감을 갖게 되었고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린 후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결국 국내 입시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고 재수를 하겠다고 고집하던 중,

우연찮게 IEN에서 설명회가 있다고 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치동 극성 열혈 교육 엄마도 아닌지라

아무런 생각 없이 ‘그런가보다...’하고 있는데

아이가 설명회를 다녀오더니 너무도 적극적이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곳, IEN에서 영국유학을 준비하겠다는 결정을 하는 것을 보고

절대평가로 노력한 만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영국 교육 제도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학은 비용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아빠와 상의를 하고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한국 교육 제도에서 부렸던 불성실함에 대한 것을 믿음과 확신으로 바꾸려는

가족 내부적 갈등도 나름 겪어내었습니다.

시험과 면접 등 전형을 거치면서 아이는 생각지도 않았던 입학장학금을 받으며

UK 15기로 영국유학을 준비하는 교육과정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IEN이 운영하는 대로 시스템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잘 따라 갔습니다.

수능공부와는 많이 다른 형태의 공부였지만,

더 즐겁게 적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어느 순간 입시에 대한 긴장은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마지막에는 대학 3년 전액의 50% 장학금과 IEN의 차석 수료 장학금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IEN의 강점은 잘 짜여진 교육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수님들,

학생들의 매일 매일을 살펴보는 IEN선생님들의 가족에게 대하듯 진심어린 피드백

그리고, 선후배의 폭넓은 인적 인프라라고 봅니다.

영국유학을 위해서 한국 고등학교 졸업생이라면 Foundation 과정을 할 수밖에 없는데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파운데이션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비용절감도 좋았지만 부모입장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실제 공부를 해 나가며 바뀌는 아이의 변화를 곁에서 볼 수 있는 작년 한 해가 참 기뻤습니다.

학부모 후기에 맞는 비유는 아닐 수 있겠지만 바람직한 종교단체에서

종교인들을 사랑으로 잘되게 하려는 진심 어린 사랑의 교육 장소가

IEN이란 이름으로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의 목표는 바르고 선명하고

너와 내가 상생하는 Win Win 분위기를 살려서 더불어 올라가는 시너지가 생기고

자유로운 분위기이지만 그 안에 흐르는 중요한 원리와 에너지들이

젊은 학생들을 꿈꾸게 하고 삶의 의욕을 살아나게 하는 곳이란 생각에

강남역에 많고 많은 유학원 대신 직접 영국과정을 교육하는 IEN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큰 행운이었습니다.

아이가 다시 새롭게 영국의 대학 생활을 시작 하겠지만

또한 큰 걱정이 없는 것은,

그곳에 자기 형제 자매처럼 생각해 줄 IEN 선배와 동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딸 아이가 지난 1년간 크게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교직원님께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정중히 드립니다.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한 큰 보람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15기 김진희 모

방수현